한국고분자학회에 요청합니다.^^

고분자실험 책이 1993년도 (약 26년 전)에 발간된 이후로 모든 대학의 고분자 관련 학과에서 유일한 교과서로 사용됐지만 이제는 거의 잊혀 가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출판한 자유아카데미에서도 2005년 약 500부를 마지막으로 인쇄 발간한 이후 현재까지 간헐적으로 판매를 해왔고 이제는 거의 품절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발간할 계획도 없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찾는 이가 없다는 것이지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책이라니....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 당시 고분자라는 학문의 불모지였던 이 나라에, 앞으로의 미래 화학산업을 짊어질 후학들에게 보다 체계적으로 고분자를 가르쳐야 하겠다는 선배님들의 엄청난 열정과 애국심을 모아서 만든 책인데 말입니다. 저도 그중 한 사람으로서 그렇게 배웠고 이제는 또 다른 후학들을 양성하는 자리에 와 있습니다. 그런데 빠르게 변화는 요즘 시대에 고분자실험을 가르칠 좋은 책이 없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다시~ 그 열정과 애국심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게 다채로운 내용으로 새로운 고분자실험 책을 발간해주시기를 정중히 요청합니다. 그래서 다시금 고분자라고 학문이 이 나라 산업을 지탱하는 중요한 근간임을 다시금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