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과학기술대학은 1992년 조선족 동포들의 교육과 조선족 자치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한국과 그 외의 여러 나라에 있는 동포들의 정성과 후원으로 설립되게 되었다. 연변과학기술대학은 중국 최초의 외국 합작대학으로 이미 6회의 졸업생들을 배출하여 중국 각지의 기업과 한국 등 세계 각 국에 유학생들이 나가있다.
연변과학기술대학에서의 고분자 관련교육은 93년도 고분자공학과가 생기면서 시작되었고 그 후 고분자공학과는 생물, 식품, 화공, 환경 등 여러 전공들과 통합하여 생물화공학부가 되어 그 안에서 학부생들에게 필요한 기본적이고 중요한 고분자 관련 지식들을 교육하고 있다. 현재는 대학원과정이 없이 학부중심의 교육을 하고 있어 고분자와 관련된 심도 있는 연구는 진행하기 어려운 형편에 있다. 또한 첨단 연구를 위한 지원에 있어서도 중외 합작 대학이므로 중국정부의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또한 한국 등 외국의 지원을 받아 연구하기에도 어려운 형편에 있다. 따라서 조선족 사회의 발전을 위해 한국의 동포 고분자관련 연구자들에 의한 공동연구 및 교체 실험, 연구장비 기증 등 연구 방면에서의 적극적 지원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현재 이러한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미국에서 훌륭한 교육을 마친 교수진들이 고분자에 관련한 기본적이고 중요한 내용(고분자과학개론, 고분자화학, 고분자물성, 기기분석)들을 알차게 교육하고 있다. 연변과학기술대학 생물화공학부에서 배출되는 학생들은 한국말과 중국말은 물론 강도 높은 영어 교육으로 기본적으로 3개 국어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공지식에 있어서도 중요한 고분자 지식을 비롯한 생물 및 화공 분야의 기초를 튼튼히 배워 세계 어느 곳에 가서도 훌륭한 일꾼으로 연구 및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철저한 인성교육이 병행되어 정직과 성실, 사랑과 인내 등의 전인격적인 품성을 갖춘 학생들을 배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연변과학기술대학 생물화공학부는 한국의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이러한 높은 수준의 조선족 연구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
연변과학기술대학 생물화공학부는 많은 한국의 고분자 관련 연구자들의 관심과 후원을 바라고 있다.

고분자 전공 전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