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일 회원(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이 IUPAC에 대한 그의 지속적인 공헌과 봉사를 인정받아 IUPAC Division IV(고분자화학부문) 명예회원(Emeritus Fellow) 자격을 수상했습니다. 진정일 회원은, 액정 고분자, 전도성 및 광활성 고분자, DN의 전자기적 특성화 관련으로 400편에 육박하는 학술 논문을 게제하였고, 이 논문들은 10,000번에 가깝게 인용이 되었으며, 그 결과 수많은 국내외 학회에서 기조연설자로 초청을 받고 약 15개의 국제 학술지 편집 자문위원회에서 봉사하였습니다. 그의 학문적 수월성은 수많은 국내외 수상 실적으로 인정받았으며, 특히 나노과학 및 나노기술 발전 기여로 유네스코 메달(UNESCO Medal)을 2016년 수상하였습니다. 진정일 회원의 IUPAC 활동은, 대한민국 대표로 거대분자 명명법 소위원회(현 고분자 용어 소위원회)에서 봉사하기 시작한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이후 고분자화학부문 부회장(2002-2005) 및 회장(2006-2007)을 역임하였고, 결국 한국인 최초로 IUPAC 회장(2010-2011)에 선출되어 그의 국제적 리더십을 인정받았습니다. 진정일 회원의 이번 IUPAC 명예회원 자격 수상을 기점으로 국내 고분자 과학자의 세계적 위상 제고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